제목[0217]기자회견문]사드미사일 원주배치 반대한다!2017-12-01 16:51
작성자 Level 10

사드미사일 원주배치를 반대한다!
사드 원주배치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우리고장 원주에 사드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은, 다시금 우리원주를 핵 군비경쟁과 전장의 장으로 삼는 일이 되기 때문에 반대한다. 사드 원주배치는 즉각 철회되야 하며, 우리는 2000년 4월부터 8년간 캠프롱미군기기반환운동을 시민들의 대동단결로 지혜롭게 해결했듯이 앞으로도 시민들의 참여와 행동으로 사드미사일 원주배치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우리 원주는 한국전쟁 발발 시부터 지금까지 군사도시로 아픈 역사를 안고 있어 특히 지역발전이 뒤쳐져 왔다. 

  하지만 2000년 4월부터 시작된 미군기기 캠프롱 반환 범시민운동으로 2008년 기기 반환이 확정되고 도심내 위치한 군부대 외곽이전 등에 힘입어 원주는 중부내륙의 평화를 지향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큰 기대를 품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사드배치 후보지로 보도되고 있는 캠프롱은 올 6월이면 부지대금 이행이 완료되어 시민을 위한 문화체육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현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위성발사를 빌미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틈을 타 사드배치 협의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사드배치 결정이 나면 1,2주내에 배치가 완료되는데 정부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도 없이 밀실 결정을 하고 후보지 중 원주가 거론되는 현실은 35만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중부내륙의 중심도시이자 평창올림픽 관문도시인 원주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것은 원주가 바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요격의 주요도시가 되는 것으로 사드의 한국배치와 원주배치는 전면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사드를 원주에 배치한다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북한의 핵위협을 막으려는 사드 배치의 궁극적인 목적과 배치되며 미국의 한반도 영향력 확장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고 동북아국가 특히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갈등만 증폭시키는 꼴이며, 혁신도시 정착, 기업도시 조성 및 발전에도 커다란 악재가 예상된다. 

  또한 사드의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파는 위험반경이 130도 범위에 최대 5.5㎞에 달해 중소도시인 원주에 배치된다면 35만 원주시민이 직접적인 인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원주시민은 이미 지난 50년간 캠프롱 주둔으로 인한 기지오염과 소음피해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고, 기지오염은 지금도 치유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는 원주가 사드배치의 최우선적 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주한미군이 2015년 비밀리에 사전 부지조사를 마친 후 원주를 선호했다는 보도도 가볍게 흘릴 수 없는 것이다. 미군기지로 도시발전이 가로 막히고 환경오염을 비롯한 온갖 불이익을 감수해 온 마당에 사드 배치에 따라 기지와 시설의 제공, 사드 미사일 레이더의 강력한 전자파로 주민건강이 위협받게 할 수 없다. 

우리는 원주와 강원도의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모두가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조기에 명확히 밝힘으로서 국익과 시민의 이익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또한 원주를 사드배치 후보지에서 완전히 배제하지 않을 경우 35만 원주시민과 150만 강원도민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2016. 2. 17

          
사드미사일 원주배치반대 시민대책위 
참가단체                                    
6.15강원본부/민주민생강원포럼/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원불교/전국농민회강원도연맹/전교조강원지부/강원민주통합시민행동/전국교수노조강원지부/민주화를위한 교수협의회 강원지회/강원청년단체협의회/전국여성농민회 강원도연합/원주시민연대/원주여성민우회/원주인권네트워크/가톨릭농민회/민주노총원주지역지부/녹색연합/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민주민생강원포럼원주지부/성공회원주나눔의집/조은사회정책연구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원주청년센터/공무원노조원주시지부/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애인부모연대원주시지부/원주연세의료원노동조합/원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함께하는 공동체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