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원주평화의 소녀상 70차 월례수요집회2022-02-09 10:24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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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평화의 소녀상 70차 월례수요집회

순 서

 

-할머님들을 위한 묵념

-참가자 소개

-경과보고 (소식지)

-규탄 발언

-성명서 낭독


이용수 할머니 "더 이상 못 기다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협약(Convention Against TortureCAT) 절차에 회부하자고 촉구하는 친필 서한을 보냈다. 위안부 피해가 유엔 고문방지협약이 정의한 '고문'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받아 후속 절차를 밟자는 제안이다.

 

이날 서한에서 이 할머니는 "해가 바뀌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떠케(어떻게) 해주시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이 글을 올린다""고문방지협약으로 가는 것을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편지를 쓰자니 눈물이 난다""누구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아는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믿는다"고 썼다.

 

이 할머니는 서한 전달을 위해 이날 오전 직접 청와대 앞까지 갔다. 다만 문 대통령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고, 서한만 육성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통해 전달됐다. 이 할머니는 서한 전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 젊은 사람들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AT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한은 경기도 광주 나눔에 집에 있는 강일출(94)ㆍ박옥선(97)ㆍ이옥선(94/동명이인)ㆍ이옥선(92/동명이인) 할머니와 경북 포항에 있는 박필근(94) 할머니의 지지 서명과 함께 전달됐다. 이 할머니가 직접 다섯 명의 할머니를 찾아가 CAT 회부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추진위) 소속 신희석 전환기워킹그룹 법률분석관은 "그간 정부는 'CAT 회부가 이용수 할머니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했는데, 이제 확실히 '국내 생존자 13분 중 의사 표시가 가능한 대부분이 찬성하는 제안'이라 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70차 원주평화의 소녀상 수요집회 성명서

성명서

 

수요시위 7! 다시, 처음처럼

 

원주에서는 2015815일 원주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매달 수요집회를 이 자리에서 해왔습니다. 서울에서는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공개 증언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 이 운동이 이어져 왔고 올해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집회는 일본정부에 당당히 맞섰던 할머니들, 일제 식민지배하에서 강제적으로 전장으로 끌려가 고통을 받아 오시면서 일생을 사셨던 할머니들과 시민들이 연대한 지 30년 세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분들이 타계하셨고 이제 생존하신 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게 하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동안 잘못된 한일관계, 역사의 정의를 비웃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이 운동은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도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고, 역사 왜곡에 나서는 일본 정부는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질 못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제자리에 머무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는 역사를 만드는 이 땅 민중입니다.

 

오늘 이 운동이 시작되었고 그날을 기억하고 가슴에 새깁니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일본군 아래서 인권을 유린하고 청춘을 빼앗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분노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분들이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을 회복하는 일에 우리는 앞으로도 투쟁하고 나설 것입니다.

 

우리의 주장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배상하라!,

      

202229

 

70차 원주평화의 소녀상 월례 수요집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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