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논평]강원도민을 고교평준화를 선택했다2017-12-01 14:47
작성자 Level 10

강원도민은 고교평준화를 선택했다!

마침내 강원도민의 20년 염원인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큰 걸림돌을 넘었다. 강원도민은 압도적인 지지로 고교평준화로의 전환을 선택했고, 지난한 논쟁의 결말을 직접 썼다.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측이 ‘과반수 찬성이 아니라 2/3 이상 찬성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이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여론조사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물었다. 반대 측의 불만조차 수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고교평준화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 교직원과 교육전문가, 동문회에도 의견을 물었다. 

까다롭기 그지없는 조건에서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지난 10여년의 여론조사를 뒤엎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강원도민은 지역고등학교의 균형적인 발전과 사회통합,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며 고교평준화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강원교육연대는 고교평준화를 반대했던 단체 역시 강원도민의 뜻을 수용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요청한다. 무조건적인 고교평준화 반대는 강원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강원도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더 나은 강원교육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이제 고교평준화 실현은 강원도의회에서 지역을 명시하는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놓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고교평준화는 막을 수도, 막아서도 안 되는 거대한 물결임을 재확인했다. 강원교육연대는 강원도의회가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 조례 개정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믿는다.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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