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시민들이 단결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원주시민연대

이선경 대표/강원도인권위원장 wjngo@hanmail.net

코로나 19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펜더믹은 우리단체의 활동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단체는 대중운동 단체로 주 활동방식이 각계각층 시민을 찾아가고, 현장에서 접촉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는 대중운동방식이 중심이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도 도입되어 회원님들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으나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우리는 과연 코로나19가 진정되고 극복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활동해야 할까? 참으로 걱정이 쌓이고 있으나 이럴 때 일수록 시민의식이 필요하고, 단결과 연대와 협력을 통하여 시민의 삶의 고립을 막고, 시민으로서의 연대감을 심어주는 과제와 역할도 우리단체가 해야 될 일입니다. 펜더믹 사태에도 원주시민연대는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통하여 시민의 삶을 보다 인간답게 만드는데 또 다른 동력이 되어야겠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족하지만 원주시민연대는 필요한 일들을 하였습니다. 모두가 회원님들의 협력과 도움과 후원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우리단체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토론형 평화통일교육사업을 진행하였고, 통일강사 아카데미, 직무교육, 평화통일 청소년 사회적 대화를 통하여 평화통일 감수성을 높혀 왔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통한 월례집회, 전시행사, 강사 발굴 교육도 진행하였으나 학교방문 대면수업은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25회 원주인권영화제가 오히려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역시 온라인을 통해 두 차례 평화를 만드는 학술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시대 변화된 환경에 맞게 회원님들과 시민들 속에 들어가 토론하고 대화와 참여의 장을 만드는데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한해가 되고자 합니다. 줌을 통해서라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일상을 모으고, 단체 활동을 알려서 회원님들의 참여도를 높혀 나가겠습니다. 우리회원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원주에서 평화통일과 시민의 인권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평화통일교육, 인권교육, 청소년 및 시민들과의 사회적 대화, 인권아카데미, 원주시민인권포럼, 통일과 강원도 잠재력, 10인의 518참여자분들과의 대화와 회원들을 위한 월례 길모임 등이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늘 원주시민연대가 존재하고 활동하는 이유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단결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원주시민연대, 2021년 올해도 회원님들과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원주시민연대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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