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선경칼럼]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상생의 연대로 나아가는 원주시민연대2017-12-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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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상생의 연대로 나아가는 원주시민연대 

이선경 대표 wonju815@hanmail.net

올해 총회에서 우리단체의 변모는 새로운 대표와 운영위원장이 선출 되었다는 사실 일 겁니다. 우리단체의 역사와 전통을 잘 계승하고 이어나가면서 변화된 시대에 회원과 시민들의 요구와 지향을 잘 살피고 지혜를 모아 한걸음 더 나아가자는 의미도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현 정부 집권이후 대부분의 시기를 우려와 걱정, 슬픔과 분노의 정서를 가지고 거리에서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시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해왔던 방식대로 성명서, 기자회견, 합법적인 대중 집회 방식으로 국민들과 소통한 내용을 집권세력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일방적인 쇠고기수입, 4대강, 용산참사, 미디어법 통과, 두 전직대통령의 서거 등 계절이 바뀌고 해가 갈수록 소통을 원하는 사회적, 국가적 이슈들이 줄을 잇지만 권력의 힘으로 벽에 부닥치고 불통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점점 더 불통공화국이 되어 가고 있고 전국의 시민운동도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제의 현실에 이르러서는 더 불통과 권력의 독점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방사회까지 뿌리내리고 확대하여 제대로 된 풀뿌리민주주의 만들고자 90년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사회 민주화의 척도로 지방자치제 도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도 일당 독점 권력과 갖가지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토호정치의 온상이 되 가고 있고 지방자치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시민들 스스로 자치역량을 쌓아가게 하기 위해 우리단체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에 행구동 주민들이 생태수변공원을 지키기 위해 활동을 하였는데 우리단체의 노력은 좋은 케이스가 될 것이며, 아울러 전국적인 범위에서도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진척과 평화통일 인권향상을 위해 경주해야 합니다. 

총회에서 우리단체는 올해 회원과 시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인문학 강좌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고, 과거를 통해 미래를 만들기 위해4.19,5.18.6.15 정신을 실천하는 장도 마련하였습니다. 분기탱천하여 시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원주시민연대가 되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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