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0609 성명서] 우리는 일본정부가 사죄하는 그날까지, 위안부피해자분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수요집회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2020-06-11 08:56
작성자 Level 10
첨부파일63차 수요집회 성명서.hwp (26.5KB)

성명서

-우리는 일본정부가 사죄하는 그날까지, 위안부피해자분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수요집회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계속되는 정의기억연대(정대협)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마녀사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정의로운 해결만이 피해국,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고, 다시는 이 땅에서 반인륜적인 범죄의 재발을 막는 일이다.


우리는 이 길에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 우리가 하는 수요 집회는 일본의 식민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를 받아내고,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운동으로 인권과 정의 평화를 실현하는 그날까지 우리의 운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일본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라. 일본정부는 법적으로 배상하라. 일본은 역사왜곡을 중단하라.


우리는 모두 일제식민지 지배 하에서 일어난 참상을 겪은 피해국이고 피해자들이다. 일본정부는 지난 75년간 반성과 사죄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며, 오늘날엔 식민지배하의 인권유린에 대하여 철저하게 부정하고 심지어는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면서까지 가해국으로서의 역사적 책무를 방기하고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정부에 맞서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증언한 날부터 지금까지, 정의기억연대(정대협)는 피해할머니들과 빛나는 투쟁을 해왔고, 우리정부도 2018년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 정부주관 기념행사도 해 오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외면한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부당한 왜곡과 탄압은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정의기억연대(정대협)는 지난 30년간 시민들과 함께 투쟁을 통해 가해국 일본정부의 성노예제의 반인권적 범죄를 국내외에 알려왔고, 특히 피해자분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한결같이 싸워왔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의 실상을 알리고, 국제사회에도 성노예문제의 반인륜성을 관심 갖게 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따라서 이 운동에 대한 근거 없는 부정과 왜곡은 위안부피해자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일본정부만이 면책되는 역사적 우를 범할 수 있게 된다. 오늘 문제가 된다고 제기되는 회계처리는 관련당국이 조사 중에 있고, 조사결과에 따르면 될 일임으로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끊임없는 비방은 백해무익한 일로 당장 멈추어 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시민들과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원주에서는 지난 2015년 8월 15일, 해방분단 70년을 맞이하여 원주시민들과 65개 단체들이 뜻을 모아 이 자리에 원주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이 소녀상을 지키는 일은 일본정부에 대한 사죄를 준엄하게 묻고, 불행했던 역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자는 시민운동이다. 원주평화의 소녀상은 역사를 새롭게 만들자는 우리 시민들의 의지가 담겨있으며 우리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실천하고, 교육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과거로부터 기억하고 배우며 실천하고자 한다. 과거를 잊으면 미래가 없고 역사는 반복되며 재발된다. 우리는 위안부피해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요 집회를 통해 일본의 책임을 요구 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정의기역연대 활동에 대한 무고한 공격에 반대하며, 일본군에 희생된 수많은 이 땅의 소녀들,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을 기리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원주시민들과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일본정부는 사죄하라.

2.일본정부는 배상하라.

3.일본정부는 역사왜곡을 중단하라.


2020.6.10. 원주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원주시민연대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