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시국선언문]원주백인시국선언문2017-12-01 18:05
작성자 Level 10

[제2의 6월 항쟁을 위한 원주지역 100인 시국선언문]

우리는 국민과 더불어 87년 6월 항쟁에 직접 참여, 독재타도와 민주쟁취를 위해 노력해 온 당사자들로 오늘 우리사회의 비참한 현실을 목도하며 다음과 같이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바이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생명과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졸속으로 협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즉각 백지화하고, 민의를 수렴하여 조건 없이 재협상을 추진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는 늘 정당한 민의가 승리하고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단죄를 받아 왔다.

우리는 이의 관철을 위해 우리지역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촛불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임을 밝힌다. 

특히 6월항쟁 기념일인 내일이 ‘국민무시, 독선정치 추방의 날’이 되도록 원주지역 4대종단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수많은 민주시민들과 함께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다.  

민주수호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국민들의 피와 땀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어느 세력도,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 군부독재종식과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거리로, 광장으로 향했듯이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금 시민들과 토론하고 시민의 힘을 모으는데 기꺼이 참여할 것이다.

민주주의 쟁취, 쇠고기협상무효, 대운하반대, 공공기관민영화반대, 교육, 의료, 복지제도의 현저한 후퇴에 대한 심각한 국민적 우려는 극에 달해 있다.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독선적으로 추진해 온 제반 정책은 국민의 요구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권력의 횡포이고 이러한 탄압으로는 결코 촛불을 꺼지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독재타도 민주쟁취의 6월항쟁의 정신으로 21년 전에 그러했듯이 시민들의 민주적 권리와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
2008. 6.9  
6월 항쟁을 위한 원주지역 100인 시국선언 참여자 일동(무순)
이창복  서재일  최기식  현  각  원  행  김한성  한화중  김진희  강범희 박정원 외 90명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