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박홍진컬럼] 원주시민연대에 바란다2018-02-06 10:28
작성자 Level 10

원주시민연대에게 바란다

 

박홍진 회원 상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parkhongjin12@gmail.com

 

최근 영화 “1987”는 과거 전두환 독재 정권 때 시민들의 몸부림 중 당시 박 종철학생의 물고문으로 발생된 있어서는 안 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루고 있다. “탁자를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사건으로, 이후 6월 항쟁이 이어져서 마침내 전두환 전권이 물러가게 된다. 물론 이 당시, 원주에는 지학순 주교님과 이창복 선생님이 대표적인 원주의 민주 투사이자 정신적 지주로 활동하였다.

2008년 시작되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말도 안 되는 형태는 결국 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작지만 소중한 촛불의 힘으로 결국 20173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어 물러갔다. 이때도 원주 일산동 로데오거리(중앙시장)의 촛불집회는 원주 시민의 민주의식이 살아 있을 알려주는 등불 이였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시기마다 원주는 민주주의를 소중히 생각하는 원주 시민들이 있었고, 시민단체의 활동이 살아 쉼 쉬고 있었다. 2018년 무술년에 원주시민연대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세 가지를 바란다.

 

첫째, 전통과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원주시민연대에 혹시나 그들만의 천국이 되어가는 단체가 되지 않길 바란다. 원주시민연대는 그야 말로 참여하는 시민, 연대하는 시민의 목소리로 살아가는 조직이다. 다양한 원주 시민의 소리는 원주 시민 연대가 지양해야 될 목표라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 진정으로 원주시민의 속으로 들어가서 원주 삶의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 매일 같이 장이 있는 원주 새벽 시장, 5일 마다 장이 열리는 5일 장이 있는 서민의 삶이 있는 원주. 원주 시민의 따뜻한 아침의 밥과 가족과 함께 먹는 저녁 밥 먹는 소리를 지켜주는 원주시민연대가 되길 바란다.

 

둘째, 작은 촛불을 소중히 생각하는 원주시민연대가 되길 바란다. 자치 거대 담론에 가려 지금처럼 바깥기온이 차가운 겨울에 혹시나 추위와 홀로 싸우면서 지내고 있는 5천 명이 넘는 독거노인이나, 17천명이 넘는 장애인, 특히 손발이 얼면서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소년소녀 가장의 목소리를 크고 소중히 살펴보는 원주시민연대가 되길 바란다.

 

셋째, 부드러운 아날로그 심장과 논리적인 디지털적 사고를 지닌 원주시민연대가 되길 바란다. 빅데이터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서 원주시민연대는 과거의 원주시민연대의 많은 문제 해결 데이터를 기반으로 33만이 넘는 원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논리적이고 조직적으로 분류하여 체계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 과거의 원주 시민의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향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된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영화 1987년에 나오는 대사이다. 1987년 민주화 운동, 2016년 촛불혁명으로 우리 시민의 하나 된 연대로 세상을 바꾸어 왔다. 보다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강원도의 시민단체의 리더로써 맏형 역할을 이곳 원주시민연대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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