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선경칼럼] 원주시민연대가 있어서 조금 더 행복하고 보람을 가질 수 있는 한해를 2018-02-06 10:26
작성자 Level 10

원주시민연대가 있어서 조금 더 행복하고 보람을 가질 수 있는 한해를

이선경 대표 wjngo@hanmail.net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행운이 깃들고 만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지난해 우리는 광장에서 촛불을 들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을 회원님들 스스로의 힘으로 해낸 것입니다. 지난해 총회에서는 우리 삶을 바꾸는 적폐청산과 개혁으로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하자고 하였습니다.

 

2017년 원주시민연대는 부족하지만 필요한 일을 하였습니다. 원주시민연대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는 늘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단체 회원들이 200여개 관내 학급을 방문하여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교육을 진행하였고, 통일강사 아카데미, 통일기행, 시민인권교육, 인권영화제, 인권박람회, 인권네트워크 연대사업으로 인권도시를 만드는 사람과 정책을 준비했습니다. 늘 공론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통일과 강원도의 잠재력 학술행사, DMZ 민통선 사람들 사진전,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학술행사 등 우리지역이 중심이 되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지키는 일에도 커다란 활동을 하였습니다. 매월 월례 수요 집회는 27차를 기록하며, 소녀상시민문화제, 닥종이인형전이 원주에서 꾸준하게 진행되어 정부의 정책을 바꾸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모든 성과는 많은 회원님들의 후원과 보살핌으로 가능한 일이었고, 변화된 시대에 원주시민연대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시민들 속에 들어가 회원을 확대하고 조직의 역량을 쌓아야 하는 절실한 과제도 놓여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회원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고, 우리단체가 가장 잘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원주에서 평화통일시대, 인권시대, 풀뿌리 민주주의 시대를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원주시민연대가 존재하는 이유를 늘 묻고, 답하는 자세로 작은 길을 열어 큰길을 내는 원주시민연대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회원님들이 원주시민연대가 있어서 조금 더 행복하고 보람을 가질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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