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선경칼럼]우리는 나아가면서 길을 만들어 왔습니다.2017-12-01 18:30
작성자 Level 10


 

우리는 나아가면서 길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선경 대표 wjngo@hanmail.net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원주시민연대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원주민주청년회를 모태로 원주시민연대 법률인 정관이 제정된 해인 1998년을 원년으로 하여 올해 1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우리단체의 존폐와 관련 엄중한 시국임에도 열정과 의지를 가진 회원님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고, 2개월간 총회준비위원회에서 진행된 회원 만남, 4차례의 토론회, 1박2일 워크숍 등에서 제출된 우리단체의 진로와 활동방향을 총회에서 채택해 주셨습니다. 회원들과 공감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원주시민연대는 올해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새로이 선출된 임원들과 함께 복잡하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민운동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번 총회에서 채택 신설된 정관 전문은 우리단체의 역사이자, 정신이며 가치입니다.

전문은 “참여와 평화로 가는 원주시민연대는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정의를 위해 의롭게 살아온 원주시민의 정
신을 이어받아 참여의 세상, 평화의 세상, 인간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참여와 평화로 가는 원주시민연대는 독재와 분단의 암울한 20세기에 청춘을 받쳐 올곧게 지역운동을 실천해온 원주민주청년회, 원주참여자치시민센터의 불굴의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풀뿌리민주주의 확보를 통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더불어 우리의 소원인 민족의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하고자 한다.”입니다.

우리단체는 나아가면서 길을 만들어 왔습니다.
군사도시를 한지문화도시로 바꾸어왔고, 태장동미군기지를 시민의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보공개청구운동
과 예산감시운동은 시민참여예산제도로 정착되었고, 인권운동은 원주시조례를 만들어 시민인권증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2007년 6월항쟁 20주년을 맞아 시작된 평양련화탁아소 콩우유보내기 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이제는 6.15, 10.4선언의 이행과 실천으로 평화의 시대, 통일을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올해는 더 낮은 자세로 회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원주시민연대를 만들고, 더 많은 시민들
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꿈과 이상이 실현되도록 지혜와 정성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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