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선경칼럼]도심거리에 Vitamin을 주는 풀뿌리 시민의 힘2017-12-01 18:03
작성자 Level 10

≪시민들이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비타민거리 0.9㎞≫
-원주도시 거리에 Vitamin을 주는 풀뿌리 시민의 힘!  원주시민연대!

  이선경 정책실장 wonju815@hanmail.net

원일로를 걷고 있는지요? 원주의 거리를 유심히 걸으며 거리모습을 살펴봅니다. 차량안내표시는 잘되어있고 청결한지? 아픈 다리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는 있는 건지? 청소년이 만날 수 있는 광장은? 거리에 활력을 주며 차량의 매연가스와 공해를 조금이라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도심을 삭막하게 하는 거대한 시멘트 담벼락에 풀씨를 자라게 할 수는 없는 건지? 

우리단체는 풀뿌리한지문화도시만들기운동을 하면서 이런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그동안 연구하고 토론을 한 끝에 올해부터 3년 계획으로 우리 시민들과 토론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으는 풀뿌리 운동을 전개합니다. 2010년이면 우리도시의 중심거리는 많이 변모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선진지역인  브라질 꾸리찌바시와 일본 견학도 필수코스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막대한 운동을 벌이는데 예산은 확보되어 있는지를 묻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돈과 막대한 예산이 없어도 시민들의 의지와 지혜를 아래로부터 튼튼하게 조직해서 일의 절반을 해결할 것입니다. 관의 예산지원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한지문화제를 성장시키고 뿌리내리게 만든 자랑스런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도시를, 꺼져가는 거리에 활력을 주고, 시민들이 스스로 비타민을 입히도록 진행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시민들에게 돈을 모으고 상인들의 협력과 협조도 이끌어낼 것입니다. “시민참여형 풀뿌리도시만들기운동”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힐 이 운동의 이름은 ≪시민들이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비타민거리 0.9㎞≫입니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공사초록사회만들기위원회가 후원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과 전문가, 기관, 단체,기업이 함께할 것입니다.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시민중심’의 철학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원주시민연대 앞에는 시민문화의 전당인 원주문화원이 있습니다. 이곳의 거대한 콘크리트 옹벽을 시작으로 KBS~강원감염~우체국~농협~지하상가까지 0.9㎞ 거리에 비타민을 입히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거리에 생기를 돌게 하고, 도시에 활력을 주게 됩니다. 우리단체 회원님들을 비롯 시민들이 제출하는 각종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와 설계를 거쳐 디자인으로 재탄생되어 시민들이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변화의 시작부터 2010까지 변모될 도시거리를 떠올리니 자꾸 꿈을 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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