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은지컬럼]원주시민연대와 함께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2019-02-19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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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연대와 함께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

 

이은지 운영위원/벨라콰이어합창단 지휘자 wildjii@naver.com

 

저는 시민연대와 벨라콰이어 여성 합창단과 벨라무지카 어린이 합창단의 지휘자로서 소녀상 제막식 때 처음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소녀상 제막식에 합창단이 노래로 재능기부를 해주면 어떨까 하는 제안에 좋은 일에는 당연히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고 제 가족들까지 소녀상 제작에 성금 기부도 함께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시민연대 활동은 평범한 주부인 저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통일을 향한 작은 걸음을 함께 걸어갈 수 있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소녀상 행사에서 합창도 하고, 철원에서 통일 나무도 심고, 동계 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응원단으로서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다 보니 올해는 부족함 투성 이지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과연 운영위원으로서 시민연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경험이 많은 것도,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닌 제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처음 시민연대를 만난 시점으로 돌아가 보았습니다.

저는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의 아들과 딸, 그리고 김금주 회원님의 자녀들, 그 외 여러 청소년들을 모아 작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소녀상 제막식에서 연주를 했었습니다. 책으로 보는 것 보다 소녀상 행사에 참여함으로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게 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 후 그 아이들은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를 조직하여 뱃지와 소녀상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어른 보다 더 훌륭한 일들을 해냈습니다.

이런 발걸음들이 제 아이들에서 끝나면 안 될 일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저는 시민연대 운영위원으로서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단을 활성화 시키고 싶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참여함으로서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60여명의 벨라무지카 어린이 합창단원 아이들이 매년 소녀상 기념식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이었던 단원들은 중학생이 되어 합창단 졸업을 합니다. 중학생이 된 벨라 졸업생들에게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단으로서의 역할을 주고 계속해서 그 활동을 이어가면 그 보다 더 좋은 교육이 어디 있을까요?

수요 집회는 평일 오전에 이루어지므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방학이 아니면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위안부를 위한 청소년 집회도 하고, 통일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 준다면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함께 하고 훌륭한 통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장을 열어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시민연대 운영위원으로서 아이들에게 그 장을 만들어 주고 작게나마 힘을 보태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화 말모이에서 나온 대사 중에 기억나는 대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열 발자국 보다 열 사람의 한 발자국이 더 소중하다!!.”

열 청소년의 한 발자국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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