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선경칼럼]을미년 새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2017-12-01 18:38
작성자 Level 10


 

을미년 새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이선경 대표 wonju815@hanmail.net

어둡고 괴로웠던 2014

세월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호’에서 ‘헌재판결’ ‘갑질’까지 우리사회에서 제기된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또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 2주년이 되는 12월19일 헌법재판소에 의한 정당 강제해산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87년 6월 항쟁 이전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우리사회에 희망은 있는가?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세계유일의 분단국의 멍에를 지고 있는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부분이 이런 물음으로 답답하고 무거운 일 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문제이지만 원주시민연대는 우선 두 가지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해방분단 70년을 맞아

첫 번째는 해방, 분단 70년을 청산하고 통일의 기초를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는 87년 6월 항쟁을 통해 독재정치는 청산하였지만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언제든지 독재로 회귀할 수 있는 분단체제를 청산하진 못하였습니다. 민주주의적 법치의 원칙과 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족문제와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헌법마저 부정하고 껍데기로 만들 수 있는 위험마저 감수해야 하는 분단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헌법에도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정신이 전문에도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분단의 문제를 고민하고 통일의 과정을 만드는 원주시민연대가 되어야겠습니다. 자라나는 새대를 위한 평화통일교육, DMZ평화대장정, 평화인문학강좌, 해방분단 70주년 강원도의 잠재력 학술심포지움, 북한돕기운동 등을 통해 새로운 평화통일의 길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이 길에 회원님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권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하여

두 번째는 인권도시 원주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 동안 진행한 인권대중사업을 보다 더 일상화, 대중화시키고 전문화시키겠습니다. 청소년을 비롯하여 교사, 공무원, 직장인등과 더 많은 시민들이 스스로 인권을 지키고 소중하게 만드는 원주시민연대가 되겠습니다. 학교, 행정 분야, 시설관련 인권강사를 발굴하고 인권취약계층을 위한 시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회원님들도 같이 동참해 주시길 제안합니다.

작은 문제이든지 큰 문제이든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원주시민연대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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