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서재일컬럼]남북 평화의 상징, 금강산 가는 길은 열려야 한다2017-12-01 18:37
작성자 Level 10

 남북 평화의 상징, 금강산 가는 길은 열려야 한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서재일목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 상임대표 sungranl@daum.net 

6.15남북공동선언에 따라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지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은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이 되었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디딤돌이 되어왔다. 

지난 10여간 이어져 온 금강산관광은 우리민족이 하나됨을 느끼고, 남북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유력한 사업이었으며 금강산은 통일교육의 현장으로 자리해왔다.

또한 연인원 195만명이 강원도 고성 땅을 통해 금강산을 다녀왔고,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져 왔으며 개성공단을 비롯 남북 경제협력사업
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금강산관광은 최초의 대북사업으로 민간차원에서 남북 주민들이 서로 대화하고 접촉 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소통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관광이 중단된 지 7년이 넘으면서 남, 북간의 대립과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강원도 고성, 속초, 양양지역의 침제와 경제파탄은 강원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강산에 투자한 기업이 절반 이상이 도산했으며, 고성 지역 주민들은 준재난지역 신청을 요청할 만큼 우리 쪽 피해도 큰 상황이다.

오늘로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7년이 되어 간다.

금강산 관광은 남북의 어떠한 긴장상태에서도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결코 중단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금강산 관광이 유지됨으로서 한반도에 평화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금강산 관광을 중단시킨 이후 남과 북의 대결국면을 더욱 심각해졌으며 현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일말의 노력을 하지 않아 왔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에도 사실상 유일하게 금강산관광 재개만 제외 되었고, 기대했던 8.15경축사에도 금강산 관광재개는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남북고위급 접촉을 제안하면서도 북한의 강력한 요청사항이었던 금강산관광은 북한의 변화 없이 실질적 논의가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스스로 협상의 선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나서야 한다.

내년이면 분단 70년이 되어간다. 박근혜 대통령도 "내년 한반도 분단 70년을 맞아 분단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왔고, "남북한 주민 모두가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세계 인류에게도 도움이 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평화통일 준비를 차분히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는데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도 금강산관광 중단부터 즉시 풀어야 한다.

정부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따라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금강산관광 재개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민족의 화해와 평화가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한 시기에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부는 금강산관광재개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야 한다. 

정부가 계속해서 금강산 관광재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한반도의 긴장사태를 스스로 초래하는 길이 될 뿐이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나서라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위한 남북대화에 나서라
-정부는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라 

              2014.11.18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 
(상임대표 서재일목사/공동대표 이동훈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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