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선경컬럼]평화와 공존의 시대, 원주시민, 남북교류협력시대의 주인공이 되어야! 2018-07-19 18:17
작성자 Level 10

평화와 공존의 시대, 원주시민, 남북교류협력시대의 주인공이 되어야!

이선경 대표 wjngo@hanmail.net


2018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을 이끌면서 운명적인 악수를 네 차례 나누었다.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강릉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고 온 현송월 단장과의 악수를 시작으로 북측선수단 환영만찬과 원주공연에서 만난 김영철 단장과의 악수 그리고 페럴림픽 마지막 설상경기장에서의 김문철 대표단 단장과 정현 선수단 단장과의 악수 등 모두 북측선수들을 동포애를 가지고 응원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고 좋은 날이 오면 우리를 초청하겠다는 메시지도 받았다. 

 

그렇다. 좋은 날, 좋은 날이 기적적으로 찾아왔고,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평창에서 눈과 얼음 위에 흘린 땀으로 얼어붙은 한반도에 봄을 가져오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맞잡았던 손의 기운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평창이후 남과 북은 정상회담을 통해 427판문점 선언을 만들어 냈고, 연이어 612 역사적인 북미회담을 시작으로 평화와 공존, 평화의 통일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앞으로 우리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가질 것이다. 지정학적으로도 분단되어 반도의 섬나라 사람들처럼 오도 가도 못하며 살아온 우리의 처지와 운명도 달라질 것이며, 작게는 개인의 일상으로부터의 사고와 판단에서 넓게는 지방과 정부의 주요정책과 시책도 한반도라는 커다란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교육의 변화도 시작될 것이며,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분단, 전쟁, 대결, 냉전이데아는 과거의 유산이 되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도 남과 북이 만든 판문점 선언이 착실하게 이행되도록 민의 몫을 다해야 한다.

 

또한 남과 북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시대, 원주에서는 우리단체와 민주평통이 중심이 되어 <원주시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만들기 위한 강연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고, 하반기에는 제도마련과 조례입법을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올해 안에 원주시민들이 남북 협력시대에 주인으로 나설 수 있는 제도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단체가 4년차 공들여 진행해 오면서 매년 200여개 학급, 4500여명의 청소년들을 위한 평화통일교육도 심화교육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청소년, 시민, 공무원, 여성이 평화와 공존의 세상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 되고 원주시민 모두가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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