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선경칼럼]원주한지문화제 10년의 세월,,,2017-12-01 18:09
작성자 Level 10


 

원주한지문화제 10년 세월
                  이선경 정책실장, 한지문화제 기획위원장 wonju8152@hanmail.net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천육백년의 숨결, 원주한지, 한지문화제를 통해 그 찬란한 빛이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한지문화의 복원과 계승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시민의 힘으로 일궈온 한지문화제! 그 시작에는 한지문화를 기대하고 상상하는  30만 원주시민들이 있었습니다.

99년 가을, 강원감영터에서 첫 선을 보인 한지문화제에는 7만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오셨습니다. 한지의 획기적인 선언을 지구촌에 알린 한지패션쇼, 지구촌에 우리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파하였고 한지의 나라, 한국의 원주를 알리는 청신호가 되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메머드 영화인들의 한지뜨기 자원봉사는 축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유서깊은 사이타마현 화지축제와의 교류가 시작되었고 대망의 한지테마파크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지의 국제화, 산업화, 연구를 위해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이 정부에 등록을 마쳤고 국제학술행사도 매년 열려 원주한지의 우수성을 발견하고 한지를 관심갖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한지대전을 통해 해마다 120여명의 신예 작가들이 배출되어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한지대전으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지문화제의 성과로 한지공예관을 열면서 문화상품으로서 한지의 매력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한지테마파크가 삽을 뜨고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계종이전, 북유럽판화전등 매년 국제행사를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총망받는 예술가들이 한국의 원주를 찾았습니다. 
프랑스 국영TV, 독일국제방송, 북경방송, NHK 및 신문사들이 축제현장을 누비며 원주한지를 보도했습니다.세 차례의 국제행사도 완벽하게 치렀습니다. 르몽드지 1면을 장식한 "샹들리에보다 화려한 한지 전통 등의 멋" “한국의 전통종이가 프랑스를 마술로 빠져들게 한다 ”
프랑스국영TV 첫뉴스로 등장한“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이 최초로 한지로 만든 의상을 프랑스에서 소개 ” <프랑스국영TV 채널1,2,3>,30%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TF1 채널도 극찬했습니다. 한불수교 120주년 메인행사로 기획한 파리한지전, 50일간 파리시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에는 불란서 문화부장관, 대학총장 등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구텐베르그를 부끄럽게 한 스트라스브르그 한지문화제, 조지아주 아틀란타시 조지아주립대학에 선보인 한지패션쇼등 바야흐로 한지문화제는 세계를 무대로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고 선도해 왔고, 2010년 IAPMA원주총회도 유치했습니다. 한지문화의 국제화를 선도해 온 원주한지문화제 이제 10살을 맞은 원주한지문화제가 세계로 미래로 나가기 위해 항해의 돛을 힘차게 올립니다.

올해 행사의 메인테마는 하늘이 내린 원주한지 빛을 발하다 입니다.한지를 빛으로..한지의 전하는 부드럽고, 강인하며, 따뜻한 미래의 꿈을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에 걸쳐 치악예술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2010년 IAPMA원주총회를 앞두고 독일에서 대표단이 원주를 찾아오고 20여개나라 IAPMA소속작가들의 
초대전이 열립니다. 일본미노시의 화지작가들과 공무원들이 행사 워크샵에 참가하고 20명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원주한지문화제를 위해 제작한 수준 높은 문화가 선보입니다.

대한민국한지대전을 통해 배출된 한지작가들의 초대전도 열리고 국내외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의 수준높은 멜버리웨딩패션쇼가 선보여 한지직물을 통한 구내 웨딩패션의 장을 열게 됩니다. 이외에도 30만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맟춤형 한지등제작 체험행사, 한지예술, 한지아트, 한지뜨기,공예벼룩시장 등이 새롭게 선보입니다.

교육과 체험과 즐거움이 살아있는 시민축제 한지문화제 시민이 만들고 국민이 참여하는 원주한지문화제 한지문화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꾼들은 바로 삶의 현장에서 일하는 원주시민 한 사람 한사람으로 1년 365일 한지문화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풀뿌리한지문화도시만들기 운동은 이제는 30만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참여하는 시민참여 문화운동으로 정착했습니다.

이제 원주한지문화제는 그동안의 성공을 거울삼아세계로 질주합니다. 우리문화를 소중하게 여기는 곳에는 늘 우리의 한지가 있습니다. 올해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원코리아페스티벌에 우리의 한지가 주인공으로 나섭니다. 내년 4월 독일의 옛 수도 본에서 열리는 독일본한지문화제, 7월의 이태리 토스콜리나한지문화제, 민족의 문화를 기억하고 계승하려는 시도에는 국경을 넘어 우리의 원주한지가 있는 것입니다. 2010년에 원주에는 한지를 보러 
43개나라 500명의 작가들이 원주에 옵니다. IAPMA세계총회가 원주에서 열립니다. 아침을 밝히는 동방의 지혜로운 나라 코리아이 곳 원주로 세계예술인이 찾아옵니다.

10년을 지켜온 저력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원주한지문화제! 한지공예관, 한지테마파크, 한지전통특구를 비롯 원주를 세계적인 한지도시로 각인시키고 한지예술과 문화산업의 비젼을 제시하는 원주한지문화제, 한지를 세계적인 우리문화의 상징으로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는 한지문화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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